‘철강 생산은 감소하는데’ 中 철광석 수입은 증가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세가 올해에도 이어졌다.
중국 해관총서(GACC)에 따르면, 1~6월 중국이 수입한 철광석은 약 6억2,887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늘며 증가세가 계속됐다. 지난해 수입은 12억5,871만 톤으로 전년대비 1.8% 늘며 3년 연속 증가한 바 있다.
철광석 수입은 철강 생산 감소에도 늘고 있다. 중국의 조강 생산은 2020년 약 10억5천만 톤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내수 부진과 중국 정부의 감축 정책 속 연평균 1.82%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생산은 전년대비 4.4% 줄며 2019년(9억9,634만 톤) 이후 처음으로 10억 톤을 밑돌았다.
철광석 소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선철 생산도 2020년(8억8,752만 톤) 이후 연평균 1.19%의 감소율로 매해 줄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생산은 4억2,664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다.
중국 철광석의 양적·질적 측면에서의 수준 하락이 철강 생산 감소 속 철광석 수입 증가의 구조적 이유라는 설명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철광석(원광) 생산은 9억8,371만 톤으로 전년대비 5.6% 줄었다. 올해에도 감소세가 이어져 1~5월 생산이 3억9,711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수입을 늘리는 장기적 요인은 중국의 자국산 철광석 생산량이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광석 품위도 낮아지고 있어 같은 양의 철광석을 생산하더라도 실제로 얻을 수 있는 철 함량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철광석의 철 함량은 약 20~30%에 불과하다”며 “철 함량이 60~65%인 수입산 철광석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이려면 선광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는 많은 비용과 에너지가 든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 추세가 단기적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관계자는 “중국의 철광석 생산량은 앞으로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조강 생산이 대체로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철광석 수요에서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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