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선재) 수입 증가·원가 상승세 장기화 ‘우려’
주요국들의 비수기 진입으로 건설 관련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중동전쟁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로 대외 악재도 심화됐지만 국내 선재 시장에서는 생산 감소에 따른 수입 증가와 에너지 비용 급등에 따른 제조 원가 상승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국내외 수요 동향을 살펴보면 계절적 비수기와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국내는 물론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경기가 모두 부진한 상황이다. 게다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다시 격화되고, 러-우 전쟁도 전선이 강화되면서 중동은 물론 유럽 지역의 수출 수요도 불안정해지고 있다.
다만 자동차부품을 제외한 주요 전방산업의 수출 호조로 인해 예년과 달리 제조업 부문의 수요는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문제는 국내 생산 감소로 인해 보통강선재를 중심으로 수입 물량이 급증하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 업체들의 품질 경쟁력 향상으로 인해 특수강선재 수입 증가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6월 선재 수입은 11만38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8%나 급증했고, 중국산 수입 또한 9만79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8%나 급증했다.
게다가 주요 산유국인 중동지역과 러시아에서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과 LNG요금 인상, 해상 물류비용 급등을 불러올 수 밖에 없어 선재업계에서는 원가 상승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선재업계에서는 비수기에도 제품 가격을 일정 수준 인상한 것은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건설 부문의 장기 침체와 전쟁 여파에 따른 원가 상승, 중국산 수입재의 시장 잠식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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