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EU 최대 AL 제련소 알루미늄 덩케르크 인수
바레인 국영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바(Aluminium Bahrain·Alba)가 유럽연합(EU) 최대 알루미늄 제련소인 알루미늄 덩케르크(Aluminium Dunkerque)를 인수한다.
알바는 알루미늄 덩케르크를 약 2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연내 완료될 예정이며 인수 자금은 알바의 금융 파트너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전액 조달될 계획이다.
이번 거래와 함께 프랑스 국영 투자은행인 비피프랑스(Bpifrance)는 1억유로를 투자해 알루미늄 덩케르크 지주회사의 지분 6%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이사회에도 참여하게 된다.
알루미늄 덩케르크는 연간 약 30만톤 규모의 알루미늄 생산능력을 보유한 EU 최대 알루미늄 제련소다. 알바는 바레인에서 연간 160만톤 규모의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총 생산능력은 약 190만톤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거래가 투자 확대와 고용 유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탈탄소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현지 노동조합인 CGT 역시 알바의 투자 계획과 비피프랑스의 지분 참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가 알바의 사업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Citi)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알바가 지역적 다변화를 확보하고 핵심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견조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알바는 올해 초 미국 투자펀드인 American Industrial Partners(AIP)로부터 알루미늄 덩케르크를 인수하기 위한 독점 협상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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