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사, 자금경색에 인수자 찾는데 총력전

업계뉴스 2026-06-02

중소 강관 제조업계가 빈익빈 부익부의 판매와 소재수급의 불균형 건설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공장 인수자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유동성 위기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매각 등 자산효율화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강관 업계는 제각각 살길을 모색하는 '각자도생'으로 돌아섰다. 이때부터 매출액 2,000억원을 넘기는 중견 강관 업체가 등장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던 것과 동시에 판매 경쟁은 이전 보다 더 치열해졌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수익을 내야하는데 내수가 살지 않는 점이 큰 문제다. 또 대형 강관사와 중소 업체와의 판매 경쟁력 차이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제품 가격 결정권이 대형 업체들로 넘어가면서 중소 업체들은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별로 판매 경쟁력이 낮아진 업체들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중소 강관 업계의 전국구 판매망 시대로 전환되면서 지역 업체들의 위기감이 높아진 셈이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높은 이른바 '한계기업'이라 불리는 업체들은 높은 금리와 부채로 구조조정 상황으로 더 밀어붙이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물 경기 침체가 진행되면서 기업들의 부채 상환 능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고 이후에도 현재 경기부진 이슈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 강관 판매의 경우 신규진입 장벽이 낮다 보니 과거 부실업체를 인수하거나 임가공의 형식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업체들도 등장했다. 여기에 경쟁력 없는 업체들도 지속 발생하며 공급과잉을 유발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공급조절이 되지 않는 큰 요인이 되어 가격하락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건설 경기 악화로 구조관 업계의 제품 판매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 강관사의 구조관 시장 진출로 중소규모 업체들의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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