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중동 리스크·보크사이트 우려에 알루미늄價 4년래 최고

런던금속거래소(LME) 26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3,570달러와 13,611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759달러와 3,682달러, 아연은 3,567달러와 3,578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2,020달러와 2,016달러, 니켈은 18,560달러와 18,770달러, 주석은 54,575달러와 54,500달러를 나타냈다.
전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와 중동 지역 무력 충돌 우려가 교차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고, 에스마엘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역시 상당수 사안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동결 자산 해제 문제를 둘러싼 이견과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유가와 달러 강세가 나타났고, 이는 비철금속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알루미늄 시장은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며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전일 알루미늄 가격은 약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분쟁에 따른 공급 위축 우려 속에서 중국 제련소들은 생산 능력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가동률을 높였으며 지난 4월 중국의 일일 알루미늄 생산량은 12만9,000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철강과 전해 알루미늄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에 대한 점검에 나서면서 향후 감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광시성 일부 제련소는 이미 생산량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 시장에서도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보크사이트 생산국인 기니가 다음 달 수출 제한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중국 알루미늄 업계는 원료 확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기니의 보크사이트 수출량은 1억8,300만톤으로 중국 전체 수입량의 약 75%를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기니가 연간 생산량을 1억5,000만톤 수준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보크사이트 시장이 공급 부족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동 스크랩 시장에서는 지난 26일 수도권 중상 기준, 고급동 1,980만 원, 상동 1,900만 원, 파동 1,76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27일 원자재 가격을 알루미늄(서구산) 679만 원, 전기동 2,277만 원, 아연 614만 원, 연 362만 원, 니켈(합금용) 3,166만 원, 니켈(도금용) 3,207만 원, 주석(99.85%이상) 9,154만 원, 주석(99.90%이상) 9,167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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