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미·이란 협상 결렬 우려…비철 전반 하락 압력

시황 2026-04-22

 

런던금속거래소(LME) 21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3,200.5달러와 13,290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613달러와 3,569달러, 아연은 3,438달러와 3,448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982달러와 1,982달러, 니켈은 18,120달러와 18,320달러, 주석은 50,850달러와 51,050달러를 나타냈다.

전일 비철은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결렬 우려가 부각되며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란이 협상 재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미국 측 협상단 대표인 JD 밴스 부통령 역시 자국에 머무르며 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하방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전기동 생산량은 133만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분기 누적 생산량도 378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이는 정광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제련소들이 스크랩 등 대체 원료를 적극 활용한 데다, 황산 가격 급등으로 부산물 판매 수익이 확대되며 생산 유인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황산 가격 상승으로 구리 1톤 생산 시 약 5,000위안 수준의 추가 수익이 발생하면서 제련 가동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알루미늄 시장은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상품 트레이딩 업체 Mercuria는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공급 충격으로 올해 알루미늄 시장이 이례적인 ‘블랙 스완’ 상황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충격은 2000년 이후 비철금속 시장에서 발생한 단일 공급 충격 중 최대 규모로 지목됐다. Mercuria는 올해 최소 200만 톤 규모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 물류 흐름이 일부 정상화된다는 가정을 반영한 보수적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가시 재고는 약 150만 톤, 비가시 재고를 포함해도 약 300만 톤 수준에 불과해 공급 충격을 흡수할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은 재고가 낮은 가운데 과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가동이 중단된 생산 설비가 재가동되지 않고 있어 공급 차질에 취약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해 미국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톤당 2,521.5달러, 유럽 프리미엄은 599달러로 각각 사상 최고 수준 및 약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동 스크랩 시장에서는 21일 수도권 중상 기준, 고급동 1,870만 원, 상동 1,790만 원, 파동 1,650만 원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은 22일 원자재 가격을 알루미늄(서구산) 640만 원, 전기동 2,168만 원, 아연 587만 원, 연 343만 원, 니켈(합금용) 2,969만 원, 니켈(도금용) 3,009만 원, 주석(99.85%이상) 8,155만 원, 주석(99.90%이상) 8,164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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