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현대제철, 2분기 실적 회복 기대…하반기 시황 전망 '촉각’

증권 · 금융 2026-07-23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나란히 전분기보다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부문의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보다 하반기 철강 시황과 가격 정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정보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8조263억원, 영업이익 7,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도 4%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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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은 4,39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말 대규모 일회성 손실 이후 회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증권가는 철강 부문의 판매 회복과 원가 부담 완화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리튬을 비롯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회복 속도와 하반기 철강 시황에 대한 회사의 전망이 이번 실적 발표의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현대제철 역시 2분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6조1,516억원, 영업이익 833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57억원에서 크게 증가하고 당기순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회복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자동차강판 판매와 제품 가격 개선 효과가 반영되고 있지만 건설경기 부진과 국내 철강 수요 둔화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양사 모두 2분기 실적 자체보다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한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산 열연강판 오퍼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입재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 철강사의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와 국내 수요 회복 지연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조사들이 제품 가격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자동차와 조선 등 주요 수요산업의 판매 흐름은 어떨지에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홀딩스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 수익성 개선 여부와 현대제철의 미국 제철소 투자 진행 상황 등도 주요 점검 사항으로 꼽힌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0일, 현대제철은 다음 달 3일 각각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2분기 경영실적과 하반기 사업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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