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강판價, 3,300선 회복…지표·수급 엇박자 지속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소폭 반등하며 3,300위안선을 다시 회복했다. 다만 지표 개선과 실제 수요 간 괴리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 흐름은 제한된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4월 3주차 기준 중국 열연강판 내수 가격은 톤당 3,320위안으로 전주 대비 상승했다. 직전 주 3,200위안대 후반에서 하락했던 흐름이 반등으로 전환됐으나, 가격 추세가 확연히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3월 중국 철강업 PMI는 50.6%를 기록하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춘절 이후 제조업 가동률도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이 확인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표 개선이 실제 구매 증가로 이어지는 속도는 제한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가동률은 올라왔지만 건설과 부동산 부진 영향이 이어지면서 체감 수요는 여전히 약하다”고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감산 기조와 실제 생산 흐름 간 간극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경제일보 등은 중국 당국이 2025~2026년 철강 감산 추진 방침을 공식화했으며 과잉 공급과 유효 수요 부족을 핵심 문제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실제 생산 지표를 보면 감산 효과는 제한적으로 나타난다. 2026년 3월 중국의 조강 생산은 8,704만 톤으로 최근 6년 사이 같은 달 기준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공급 능력이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출 압력도 여전히 주요 변수다. 4월 기준 중국 열연강판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480달러(FOB) 수준에서 형성되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가격이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감산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수요 회복 속도가 더디고 재고 부담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가격은 비용 지지 아래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내수 반등이 지연될 경우 수출 확대 압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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