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TS냉연, 유럽향 ‘쿼터 막차’ 수출 급증…아시아선 가격 밀려 ‘고전’

무역·통상 2026-04-20

국산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STS CR) 수출이 전년보다 수출단가가 높아진 영향으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과 총수출액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STS CR 수입량은 평균 수입단가가 상승에 아시아산 유입량이 급증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테인리스강 냉연광폭강대 수출은 7만 8,105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유럽향 수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주요 판매처인 아시아향 수출이 급감한 영향을 받았다. 

국가별로는 1분기 최대 수출처는 이탈리아로 1만 9,19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급증했다. 그 뒤를 일본향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9% 늘어난 1만 4,802톤으로 차순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벨기에향 7,555톤(전년 동기 대비 48.4%), 폴란드향 2,307톤(109.2%), 독일향 262톤(1,647%) 등으로 스폐인향(1,446톤/33.5% 감소)을 제외한 주요 유럽향 수출이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는 유럽의 저율할당관세(올해 6월 30일부터 무관세 철강쿼터 축소 3,050만 톤→1,830만 톤, 쿼터 초과분 관세 25%→50%)가 불리하게 개정되기 이전에 수출 및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국내 판매자 및 해외 수입자의 이해 관계가 일치했고 국내 STS밀이 자사의 유럽 STS가공센터로 전략적으로 보낸 물량이 증가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1분기 국산 STS CR의 평균 수출단가는 톤당 1,967달러로 전년 동기 1,929달러보다 높아져, 가격경쟁이 우선시되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수출 실적이 부진했다. 올해 1분기 인도향 수출은 9,818톤, 베트남향 수출은 5,352톤, 인도네시아향 수출은 2,872톤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4%, 34.3%, 20.2% 급감했다. 이들 국가는 국가별 수출량 순위 4, 7, 8위에 이르는 주요 수출 대상국이다. 각국 덤핑 제재보다 빠른 우회 덤핑 시도의 증가와 현지 경기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분기 수출총액은 1억 5,364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5,636만 달러보다 1.7% 감소했다. 평균 수출단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물량은 3천 톤 이상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입의 경우 아시아산 유입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테인리스강 냉연광폭강대 수입은 6만 1,18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총 수입액도 1억 1,845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142만 달러보다 16.8% 증가했다. 

특히 중국 및 동남아시아산 수입이 급증했다. 1분기 최대 수입처인 중국향 수입은 2만 9,95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중국을 이어 대만산 8,623톤(48.7%), 인도네시아산 7,779톤(368.9%), 말레이시아산 7,156톤(487.5%), 일본산 3,247톤(32.5%), 태국 1,982톤(19만 8,100%), 인도산 886톤(464.3%) 등으로 모두 수입량이 폭증했다. 이는 물량 기준 1~8위 수입처에서 물량이 모두 급증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1분기 수입이 1만 5,400톤에 달했던 베트남산 수입이 올해 같은 시기에는 398톤만 유입되어 97.4%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베트남산에 대한 우리 정부의 최대 18.81% 수준 반덤핑 관세가 최종 부과되기 시작하면서 신규 계약이 사실상 끊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베트남산이 중국 및 인도네시아(중국계 STS)산의 우회 수입처로 지목되어 왔었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선 베트남을 통해 진행됐던 우회 덤핑 수출 경로가 근래 들어서는 말레이시아로 대체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품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덤핑 방지 제재 청원도 검토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1분기 평균 수입단가가 전년 동기 1,846달러보다 상승한 1,936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STS밀 업계가 1분기 STS 할증료 인상에 적극적이었던 영향이 반영됐다. 다만 같은 시기 국내 시장서 국산 출하가 인상 및 국산&수입재 유통 판가 동반 상승, 중동 전쟁 발발 전 일부 국내 제조업 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수입은 동(남)아시아산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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