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코, 테네시에 두 번째 미국 알루미늄 공장 설립

업계뉴스 2025-12-22

국내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루코 그룹이 미국 테네시주 로더데일 카운티 홀스(Halls)에 두 번째 미국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알루코는 총 1억770만 달러를 투입하고 28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테네시주 정부에 따르면 알루코는 홀스에 위치한 옛 타퍼웨어(Tupperware) 공장을 리모델링해 통합 알루미늄 제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향후 전기차(EV), 태양광 에너지, 건설·건축 산업 등을 대상으로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며, 북미 시장 내 고객 기반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발표는 알루코 그룹이 지난 1년 사이 테네시주에서 추진한 두 번째 투자 프로젝트로, 앞서 2024년 12월에는 테네시주 잭슨(Jackson)에 첫 번째 미국 생산시설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스튜어트 C. 맥워터 부주지사 겸 테네시주 경제·지역개발부(TNECD) 장관은 “2019년 이후 한국은 테네시주의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 파트너로 부상했으며, 알루코 그룹과 같은 기업들이 지난 6년간 총 13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네시의 숙련된 인력과 제조업 기반이 알루코 그룹의 미국 내 생산 확대에 최적의 환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루코 그룹 박도봉 회장은 “이번 투자는 전기차와 태양광 에너지 등 미국 핵심 산업을 위한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장기적인 북미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로더데일 카운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28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더데일 카운티와 홀스 시(市) 역시 이번 투자가 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더데일 카운티와 테네시밸리공사(TVA)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고용 확대와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며, 관련 인프라 및 행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미국의 고율 관세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비철금속 기업들은 관세 영향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지화를 통해 관세 부담을 회피하는 동시에 미국 내 수요에 직접 대응하고, 고용 창출과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도 협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알루코의 테네시 생산시설 설립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으로, 북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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