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11월도 '노브레이크'
11월 둘째 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66~67만원으로 전주 대비 약보합 출발했다.
유통시세는 지난 3월 둘째 주(66~67만원)에 이어 연내 최저 수준까지 내려앉았으나 제강사 정책 부재 등 여전히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이달 중순까지 판매 경쟁이 이어진 뒤 하순부터 관망세에 들어가는 전형적인 약세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주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유통시세 중심값은 65만원대로 수렴하게 되면서 지난해 연말 최저점(65~66만원)까지 도달할 전망이다.
당시엔 동국제강이 철근 가격 정상화를 위해 '유통향 철근 마감가격 고시제'를 재가동하는 등 변화를 주기도 했으나 그간 반복되는 가격 인상과 후퇴 기조에 피로감만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올해 철근 수요(내수 판매+수입)는 연간 700만톤 선 붕괴가 가시권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1~9월 국내 철근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527만톤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수요는 58만6,000톤 수준으로 올해 총수요는 703만톤으로 추산된다.
최근 건설경기는 정부의 경기 활성화와 금리인하 기조 등으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그간 누적된 선행지표 감소세로 연내 반등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남은 4분기 역시 수요 개선이 요원해지면서 올해 총수요는 700만톤을 밑돌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축착공면적이 지속 감소한 가운데 건설현장 안전사고 등으로 공사 기간도 확대되면서 건설투자 회복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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