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 “구리·알루미늄 시장 불확실성 심화”

업계뉴스 2025-11-06
▲유진투자증권 OTC 파생상품팀 허재환 상무가 ‘2026년 글로벌 및 한국 거시경제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분석기관인 CRU가 6일 유진투자증권과 함께 보코 서울 강남에서 ‘Korea Cross-Commodity Seminar’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환영 인사 & CRU 서비스 소개 △유진투자증권 소개 △2026년 글로벌 및 한국 거시경제 전망 △구리: 미래 수요 대응 △관세 이후 알루미늄 시장의 변화: 공급망 재편과 잉여 시장 전환 △철강: 그린 프리미엄, 탈탄소, 그리고 한국 철강 산업에 대한 영향 순으로 진행됐다.

유진투자증권 OTC 파생상품팀 허재환 상무는 ‘2026년 글로벌 및 한국 거시경제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허 상무는 AI 산업이 본격 성장 단계에 진입하면서 자본력이 큰 글로벌 대기업 중심으로 기술과 시장이 재편되고 이에 따라 경제·산업 전반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각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지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공급 조정을 통한 과잉 생산 해소로 원자재 가격이 안정 구간에 들어갈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한국 경제는 반도체 가격 상승과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수출·무역수지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부동산 규제와 민간 소비 부진, 구조적 원화 약세 환경은 시장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지적했다. 주식 시장은 기업 정책 변화로 신뢰가 회복되고 있으며 내년 코스피 4,400선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CRU 비철금속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인 크레그 렝(Craig Lang)은 ‘구리: 미래 수요 대응(Copper-Meeting future needs)’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자는 향후 구리 시장이 구조적 수요 확대와 공급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기차·재생에너지·전력망·데이터센터 등 ‘그린 전환’ 수요가 전체 소비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산이 자연재해와 개발 지연으로 정체돼 있어, 중장기적으로 공급 부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RU는 구리 가격이 내년 평균 톤당 1만300달러, 2030년 1만2,50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며 수요 대비 공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가격 상방 위험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CRU 알루미늄 선임 애널리스트인 매튜 에비브람스(Matthew Abrams)는 ’관세 이후 알루미늄: 공급망 재편과 과잉시대‘에 대해 설명했다. 에이브람스는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이 공급과잉 국면에서 벗어나 중국의 생산능력 상한 유지·해외 제련 투자 확대, 미국의 스크랩 기반 생산 증가, EV 전환 속도 둔화 등이 맞물리며 공급·수요 변동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등 해외에서 신규 제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향후 시장 균형이 빠르게 바뀔 수 있는 점, 미국이 높은 프리미엄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크랩을 대거 흡수하고 있어 각 지역의 스크랩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지적됐다. 또한 미국 내 EV 보조금·배출규제 완화로 자동차용 판재 수요 전망이 하향되고,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으로의 역대체 압력이 나타나는 점도 중기 수요 전망의 리스크 요인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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