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말뚝, LNG 저장탱크 공사에 수요↑
강관 제조업계가 LNG(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공사에 강관말뚝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관말뚝의 경우 전단력에 대해 유리한 재료특성으로 인해 외경과 두께의 조정, 다양한 강종의 사용, 강재 내 힘의 재분배 등을 고려해 말뚝기초 설계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실무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하부구조의 성능기반을 동일 건축 비용을 투입해 내진설계를 진행할 때 경제성 부분에서 강관말뚝이 PHC말뚝보다 높다는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다.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해 보면 기간시설의 건설과 구조물의 대형화, 지반조건이 불리한 곳에서의 시공 등에는 앞으로 강관말뚝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관말뚝은 SAW(아크용접)강관과 속하며, 건축 구조물의 기초로 지반에 건물을 지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스파이럴과 롤벤딩강관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LNG를 사용하려면 이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터미널이 필요하다. LNG는 선박으로 수입해 오기 때문에 LNG를 저장했다가 사용할 곳에 보내는 역할을 해줄 기지가 필요한 것이다. LNG터미널은 하역시설, 저장탱크, 기화/송출시설을 갖추어야 하는데 그중에서 포스코의 고강도 열연 강관이 사용된 시설은 바로 '저장탱크'다.
LNG터미널 저장탱크는 1기당 저장용량이 20~27만㎡인 원형 돔형태의 구조물로, 직경이 약 90m, 높이가 약 60m로 건설한다. 탱크의 바깥쪽은 고강도 선재와 콘크리트로 만든 외조가 있고 탱크 안쪽은 약 9%Ni강 또는 고망간강으로 만든 내조가 있으며 탱크 하부는 지반 구조용 강관파일이 시공된다.
세아제강의 경우 포항공장과 군산공장에 KS F 4602 강관말뚝 버팀대용 종류에 대해 추가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KS F4602는 토목 및 건축 구조물에 사용되는 용접 강관 말뚝의 규격을 정의한 표준으로, 2024년 4월 1일 개정을 통해 흙막이 가시설 구조물 및 벽체 보강재로 활용되는 버팀대용 강관 말뚝에 대한 새로운 종류가 추가되었다.
일반적으로 강관 말뚝의 종류는 STP(Steel Tube Pile) 라는 기호와 함께 최소 항복 강도를 나타내는 숫자로 표시된다.(예, STP275, STP355 등) 개정된 규격에서는 버팀대용 강관 말뚝의 경우, 숫자 뒤에 S(Strut-버팀대) 문자를 추가하여 표시하도록 변경했다.
업계 관계자는 “LNG 저장탱크 증설에 강관말뚝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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