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사, 광주시 ‘영농형 태양광’ 사업 추진에 하부구조물 수요 기대

업계뉴스 2025-11-06

강관업계가 전국 최초로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업에는 친환경 전력 조달 기반을 농민에게는 지속 가능한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하며 에너지 전환과 농촌 소득 안정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의 상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면서 하부에서는 농작물을 재배하는 이중 활용 시스템이다. 동일한 토지에서 농업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병행함으로써 토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시의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기업 RE100'과 연계된 영농형 태양광 모델로 추진된다. 광산구 본량동 일원 약 20만㎡의 농지에 1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생산된 전력을 인근 기업에 공급함으로써 RE100 달성을 지원한다. 농민과 기업이 모두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상생 구조를 만드는 셈이다.

이번 사업은 '농민 주도형'으로 기획돼 연말까지 특별법 제정과 농지법 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출범한 '본량동 영농형 태양광 민관협의회'에는 본량동 주민, 정부 관계자, 광주시·광산구 공무원, 시·구의회 의원 등이 참여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갈등 조정과 사회적 합의 도출에 나선다.

국내의 경우 태양광을 보급하는 과정에서 지역 거주자와 발전 사업자 간의 의견차이로 인한 분쟁들이 있다. 이에 반해 영농형 태양광은 지역 거주자가 직접 생업인 농업과 함께 태양광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수익 개선은 물론, 에너지 전환에 함께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강관업계는 태양광 지주대로 사용하는 구조관 각관을 비롯해 포스맥 강관을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구조물용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포스맥은 포스코의 대표적인 월드프리미엄 제품(WTP)으로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함유한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다.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에 비해 부식 내성이 5배 이상 강해 일명 ‘부식에 강한 철’로 불리고 있다. 우수한 내식성 덕분에 옥외 시설물에 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태양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농민들이 태양광 사업을 하고 싶어도 정보나 노하우가 없고, 절차가 너무 어려워서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영농형 태양광 보급 확대를 통해 농민들에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고 나아가 포스맥 소재를 적용한 강관 수요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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