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살얼음판인데…'건설경기 침체, 내년까지 갈수도'

수요산업 2025-10-01

최근 선행지표와 동행지표가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올 하반기 건설수주와 함께 착공물량 회복세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건설경기 침체는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올 3분기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 1~7월 금액 기준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경상)는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1.0% 늘었으나, 같은 기간 물량 기준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는 16.5% 급감했다.

물량 기준 동행지표 건축착공면적 역시 지난해에는 기저효과로 18.6% 증가했으나, 올 1~7월 12.8% 줄면서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대한건설정책연구원)

특히 금액 기준 동행지표 건설기성(불변)은 이 기간 18.6% 급감하면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지속하고 있다. 건설기성은 진행 중인 공사 실적에 관한 지표로 건설기업의 재무와 고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와 동행지표는 각각 시차가 있는데, 적게는 6개월에서 최대 3년까지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 수정 전망에서 제시한 올해 건설투자 전망치(-8.3%)도 1998년(-13.2%) 이래 최저 수준이다.

건정연은 "올 3분기 건설경기는 선행지표와 동행지표 모두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하반기 건설수주와 착공물량 회복세가 확인되지 않으면 내년에도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활성화 정책으로 4분기 침체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착공물량 감소 누적치 등을 감안하면 건설경기 부진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건설산업 안전사고 규제 강화에 따라 전국 공사현장이 지연·중단되면서 건설경기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정연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4분기 건설시장 역시 이전의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소폭 반등이 예상되나 회복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침체된 건설경기를 되살리는 동시에 현장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자료=대한건설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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