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쿰푸, 10월 STS 할증료 사실상 동결…유럽은 STS價 고심 읽혀

유럽 · CIS 2025-09-30

유럽 주요 STS 밀인 오토쿰푸(Outokumpu)가 10월 300계 할증료(알로이 서차지)를 소폭 조정했다. 9월 중폭 이상 할증료 인상과 대비된다. 아페람(Aperam)과 아세리녹스(Acerinox) 등 유럽의 다른 주요 STS밀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오토쿰푸는 유렵향 10월 STS304 할증료를 톤당 1,884유로로 산정해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오토쿰푸가 1유로의 차이도 없이 전월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 것은 최소 6년래 없었던 장면이다. 환율과 원료 등을 종합 반영하는 포뮬러(formula) 공식을 감안하면 사실상 발생하지 않는 일로, 10월 할증료 산정을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STS 업계는 시행까지 약 3개월을 앞둔 탄소국경조제도의 불확실성과 올해 내내 부진한 현지 수요 등으로 올해 STS 할증료 인상에 소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니켈 가격이 톤당 1만 5,000달러 수준의 박스권을 장기 유지하고 있는 점도 영향이 크지만, 수요 부진과 수입재와의 경쟁으로 할증료 산정에 어려움이 크단 평가다. 

오토쿰푸가 9월에는 비수기 통과와 다른 주요 원료 가격 강세, 에너지 비용 상승을 반영했지만 10월에는 다시 시장을 관망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앞선 9월 STS304 할증료는 전월 대비 50유로를 인상한 바 있다.   오토쿰푸에 앞서, 10월 할증료를 조기 발표한 아페람도 STS304 강종 할증료를 톤당 1,881유로로 전월 대비 6유로 수준 소폭 인상하는 등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단 분위기를 내비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아세리녹스는 10월 STS304 할증료를 톤당 1,804유로로 오히려 전월보다 13유로 인하하했다.   

다만 몰리브데넘 가격이 우상향하고 있는 여파로 STS316 강종 가격은 2개월 연속 인상됐다. 오토쿰푸는 10월 STS316(SUPRA 4401) 강종 할증료를 톤당 3,272유로로 전월 대비 71유로 인상했다. 9월에 단행한 110유로 인상보단 인상 폭이 줄었지만 2개월새 STS316 강종 할증료를 한화로 톤당 약 30만 원 가까이 올렸다. 

아페람은 앞서 STS316L 할증료를 3,282유로 전월 대비 2.2% 인상(70유로)했으며 아세리녹스는 최근 이 강종의 할증료를 3,187유로로 전월 대비 1.9% 인상(60유로)하기로 했다. 모두 2개월 이상 인상으로 몰리브데넘 가격 강세를 반영하고 있다. 

반면 400계는 가격이 소폭 인하되는 유일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토쿰푸는 10월 STS430(MODA 4016) 강종 할증료를 톤당 978유로로 전월 대비 9유로 인하했다. 430강종의 경우 아세리녹스는 978유로로 전월 대비 1.5% 인하(15유로)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고 최근 아세리녹스도 비슷한 수준의 인하(1.5%/14유로)를 발표했다. 

크로뮴 가격이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상대적 저가 강종인 400계는 수입재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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