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톤당 1만 달러대 유지…불확실성 속 단기 강세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26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0,125.5달러, 10,19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메이저 광산기업 프리포트 맥모란이 인도네시아 Grasberg 구리광산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Grasberg 광산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당 광산은 현재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Freeport 인도네시아와 협의하여 광산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실종된 노동자들에 대한 수색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고는 골드만 삭스는 Grasberg 광산의 복구 작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반영해, 2025년 전기동 생산량 전망치를 16만 톤 하향 조정했다. 반면 맥쿼리 그룹은 Grasberg 사고로 인해 2025년과 2026년에 예상했던 세계 구리 공급 과잉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맥쿼리는 단기적으로 구리 가격이 기존 전망보다 상승할 수 있으나 톤당 1만 달러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안화 약세도 전기동 가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위안화는 두 달 만에 달러 대비 가장 큰 폭의 주간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하이 구리 재고는 이번 주 6.6% 감소하면서 재고 축소가 이어졌다. 금주 전기동 종가는 전주 금요일 종가 9,983달러 대비 2.10% 상승했으며, 전월 동기 대비로는 4.30%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주간 평균가격도 59.50달러 오른 톤당 10,086.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26일 수도권 중상 기준 스크랩 톤당 가격은 고급동 1,380만 원, 상동 1,320만 원, 파동 1,220만 원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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