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印 철스크랩 수입…올해 1천만톤 '정조준'
인도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인도 철스크랩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595만톤으로 집계됐다. 앞서 1분기(-6.1%)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월별 수입이 2분기부터 급증하면서 증가 전환된 모습이다.
월평균 수입은 85만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1,021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939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80만톤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023년(1,176만톤)까지 2년 연속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인도 철스크랩 수입은 지난해 939만톤으로 주춤했으나 올해 다시 1,000만톤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도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8,090만톤으로 집계됐다. 인도 시장은 전반적인 제조업 성장과 함께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국가별 철스크랩 수입은 올 1~7월 미국산이 103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급증한 반면 영국산은 7.2% 줄어든 58만3,000톤을 기록했다. 이 기간 싱가포르산은 28.4% 급증한 39만1,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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