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90만 원선 버티며 반등 준비…제조사 인상에 시장 ‘기류 변화’

시황 2025-09-23

국내 후판 시장이 9월 중순 들어 90만 원선을 굳건히 지키며 반등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제조사 인상 방침이 본격화하면서 유통가에도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가 감지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유통가격은 정품이 톤당 90만 원 초반에 자리잡은 가운데 수입대응재는 80만 원 후반, 중국산 등 수입재는 80만 원 중반에서 형성됐다. 전주 대비 큰 차이는 없었지만, “90만 원 지지선이 안정됐다”는 평가가 많다.

제조사 인상 움직임도 뚜렷하다. 현대제철이 톤당 3만 원 인상을 공지했고, 포스코 역시 출하가 인상 적용을 준비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조사 인상이 구체화하면서 유통 현장에도 반등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상이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누적된 비용 부담을 반영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원료 가격이 재차 오름세를 보이고, 환율 상승과 전력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제조원가 압력이 커진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주요 수요산업의 회복 속도는 더디다. 조선·건설·기계 업계에서 발주가 지연되며 실물 거래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 여건이 뒷받침되면 가격 상승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지금은 반등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10월 초순 추석 연휴도 관전 포인트다. 연휴를 지나 거래가 정상화되는 시점에서 제조사 인상이 실제 유통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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