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관 업계, 해외 수출 물량 감소에 대안 마련해야

무역·통상 2025-09-23

자동차용강관(이하 재료관) 제조업계가 해외 수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해외 수출시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수출에도 고관세가 적용되면서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재료관 업계는 고가 소재의 사용으로 인해 재료관 업계의 구매 부담도 늘었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해 근로시간 단축,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시키지 못하면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발 관세전쟁 여파로 자동차부품 산업에 대해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하향 조정하는 관세 협상 지연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 내수에서는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조사 결과 완성차 기업의 1차 협력사 중 66.3%가 대미 관세를 부담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가 미국 현지에서 수입한 부품에 대한 관세를 대신 내는 비중은 33.7%에 그쳤다.

1차 협력사에 비해 자금력이 부족한 2·3차 협력사의 경우 연쇄적 타격으로 사태 장기화로 버티기 힘들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지역 업계 관계자는 "해외 이전을 꿈꾸지도 못하고 지금도 사실상 대응 방안이 부재한 상태"라며 "관세 여파가 본격화되는 3분기부터 하나 둘 무너지는 곳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재료관은 두께가 얇은 소구경 강관으로 자동차 부품으로 쓰이고 있다. 재료관의 경우 자동차 부품용으로 사용되는 소량 다품종 제품으로 생산성이 낮지만 고정적인 물량을 확보해왔다. 그러나 현대기아자동차와 국내 철강사와의 가격 협상이 지지부진 하면서 재료관 업체를 비롯해 인발강관 업계가 완성차와 철강사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용 강관 업계는 무리한 설비 투자 보다 안정적인 내실 경영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정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미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자동차부품이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다”면서 “정부 간 협상을 예의주시하며 중장기적으로 통상환경을 고려한 재료관 업계의 수출 포트폴리오 재구성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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