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中 후판 덤핑 최종 판정…무역위, 463차 회의 개최
무역위원회가 오는 8월 28일 오후 서울 무역센터에서 제463차 회의를 열고 중국산 후판 덤핑 여부에 대한 최종 판정을 의결한다. 이번 안건은 국내 철강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강업계가 주목하는 안건은 의결 2025-19호다, 28일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탄소강 및 합금강 열간압연 후판의 덤핑사실과 국내산업피해 유무에 관한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 2월 중국산 후판에 대해 최대 38.02% 반덤핑 예비판정과 4월 잠정 반덤핑관세가 부과된 바 있어, 최종 판정 결과에 따라 국내 후판 시장의 가격 구조와 공급 질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철강업계는 이번 판정을 기점으로 중국산 후판의 국내 유입이 본격적으로 제약될 것으로 예상하며, 조선·건설용 후판 수급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후판의 덤핑 여부는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조선·건설·기계 등 전방 산업의 원가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최종 판정 이후 일본과 인도네시아산 대체 수입재 흐름, 그리고 국내 제조사의 가격 전략 변화가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위원장 포함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전체 안건은 보고 3건과 의결 5건으로 구성된다.
보고 안건에는 유럽산 PVC 페이스트 수지 덤핑조사 개시와 무역위-관세청 반덤핑협의체 추진계획이 포함됐다. 의결 안건으로는 후판 덤핑 외에도 낚시용 집게 디자인권 침해, 헤드업 디스플레이 중간막 특허, 무정전 전원장치 특허, 커넥티드카 특허 관련 불공정무역행위 여부가 다뤄질 예정이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