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구조관, 저가 판매 지양하고 수익성 확보에 집중
구조관 제조업계가 하반기 저가 판매를 지양하고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업체들은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라는 이중고를 겪었지만 시장 판매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며 적자판매를 지속했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족 현상이 장기화되어 가격 하락 요인이 없음에도 시장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들어 구조관 업체들은 고정비 상승분을 원가인상분에 반영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구조관 업계에서는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물류비용을 비롯해 제조비용 등 모든 부대비용이 올라간 가운데 적자판매 구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구조관 업계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경기 호황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펼쳐질 경우 공멸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고가 소재 사용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은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가격 인상에 대한 눈치싸움 보다수익성 위주의 제품 판매가 필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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