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수출, 7개월간 6% 역성장…미 관세·글로벌 경기둔화 직격탄

업계뉴스 2025-08-19

올해 1~7월 우리나라 철강 수출이 전년 대비 5.6% 줄어든 183억 달러에 그쳤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겹치면서, 자동차·석유제품과 함께 부진 품목으로 꼽혔다. 반면 반도체·선박 등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수출 성적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19일 열린 수출 동향 점검회의에서 철강은 대표적인 리스크 품목으로 지목됐다.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와 경기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수출이 미국에서 위축된 것과 달리, 철강은 대체 시장의 반등 효과가 크지 않아 전반적인 하락세가 뚜렷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AI로 생성한 이미지.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의 글로벌 경쟁 환경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라며 “원가 부담과 함께 현지 생산 증가에 따른 시장 잠식도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미국 관세 피해 현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EU·CIS 등 대체시장 개척과 함께 세제·자금 지원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은 “미국 관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1~7월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현장에서 땀 흘리며 헌신한 기업들의 노력 덕분이다”라고 밝히고,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무역질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현장의 구체적 애로를 해소함으로써 하반기 수출 동력을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를 위해 수출 기업들과 릴레이 간담회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미국 관세로 인한 피해 발생 여부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대체 시장 발굴, 세제·자금 지원 등 수출지원 방안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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