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강관업계, ‘감산’ 개별 업체 실적서도 나타나
스테인리스(STS) 강관 업계의 상반기 감산 움직임이 협회 통계 외 개별 업체 활동 실적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원자재(STS 코일) 매입 부담과 수요 부진, 가격 약세 등으로 감산이 이어지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세아제강은 올해 상반기 순천공장 생산실적이 3만 5,762톤, 창원공장 생산실적이 1만 6,084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7%, 7% 감소했다.
순천공장은 STS강관과 탄소강관을, 창원공장은 STS강관과 타이타늄강관(Ti) 등 특수관을 생산하고 있다. STS강관 생산만 분류하긴 어렵지만 협회 통계에서 무계목강관과 용접강관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세아제강의 STS 강관 생산량도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STS 무계목강관 등을 생산하는 세아창원특수강은 올해 상반기 강관부문 매출이 864억 5,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했다. 업계 전반의 감산 움직임과 시황 부진을 감안하면 매출 감소가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소 STS강관사들도 감산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성원의 상반기 STS강관 생산량은 8,95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이렘의 올 상반기 STS강관 생산도 7,324톤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이들 업체는 상대적으로 원가 상승 및 수익성 악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수급 자료에선 올해 상반기 국내 STS 용접강관 생산이 8만 6,078톤, 같은 기간 STS 무계목생산은 8,117톤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 12.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전반이 시황 부진 및 수익성 악화로 감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