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업계 체감 경기 '냉랭'

시황 2025-08-12

국내 스테인리스(STS) 업계는 성장하는 특정 분야와 어려운 시장 환경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상황을 동시에 겪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은 침체해 있지만, 일부 고부가가치 품목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현재 스테인리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들어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산 STS304 열연강판 및 냉연강판의 가격이 톤당 320만 원 이하로 거래되고 있으며, 저가 수입재와의 가격 차이가 30~40만 원 수준으로 벌어져 국산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판매량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내릴지, 아니면 수익성을 위해 가격을 지킬지 고민하는 상황이다. 8월 중순까지 큰 시장 변수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체별 가격 조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STS 판재류와 달리, STS 후판 시장은 통계상으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 스테인리스 후판 생산량은 5만 2,796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정부가 중국산 스테인리스 후판에 대해 높은 수준의 반덤핑 관세(21.62%)를 부과하면서 국내 공급망이 재편되었고, 조선·반도체 설비 등 주요 산업의 견조한 업황을 고려해 생산량이 일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본지 수급 통계 보도 이후 협회에서 종전 상반기 STS후판 수급 실적에 대해 집계 과정 중 오류를 인정하며 수치를 정정(생산 5만 2,796톤/총출하 5만 2,478톤/내수 4만 558톤)했다.(https://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56349)

한편, STS 판재류와 STS 강관업계는 대미 수출 관세가 50%로 확정되어 아연실색하고 있다. 쿼터제 폐지와 25% 관세 수준은 대미 수출 확대 및 수익성 확보에 대한 업계 내 일부 기대감이 있었지만, 50%대 관세 수준에선 계약 진행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 현지 업계가 관세 부담을 나누자거나 관세를 감안해 수출 가격을 크게 내려달라는 요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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