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전방산업 부진·중국산 수입 증가에 제품價 약세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국내와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주력산업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산 수입재 증가도 지속되면서 특수강봉강 제품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 건설 부문은 주택부문 투자가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데다 SOC 투자도 급감하면서 역대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경기 장기 침체로 중장비 부문 또한 2009년 이후 가장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업이 수출 호조를 이어갔으나 실제 수요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은 반도체 부문이 유일했다. 자동차와 조선업은 친환경차 및 LNG선박 위주 건조, 구매정책 변경 등으로 인해 실제 수요가 오히려 감소했다.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으로 인해 전기전자 부문의 수요는 감소했고, 제조업 설비 투자 부진에 기계 및 플랜트 부문의 수요도 감소했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 협상 타결로 인해 한숨을 돌렸으나 전반적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해 수요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국내외 수요가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도 저가 수입재는 증가했다. 7월 특수강봉강 전체 수입은 5만3,996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반면 중국산 수입은 4만9,40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저가 수입재 증가로 인해 8월 특수강봉강 가격도 동결 수준을 유지했다.
특수강봉강 업계에서는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 협상 타결을 호재로 보면서도 최근 업계가 실시한 중국산 수입재에 대한 반덤핑 제소 결과가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되어야 시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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