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수요 침체에도 소재·가공제품 수입 증가 지속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국내 및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경기 둔화, 트럼프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대외 악재 심화와 주력산업의 경기 부진으로 국내외 수요가 모두 침체된 상황에서도 중국산 저가 소재와 완제품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특수강봉강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주요 전방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건설 부문은 아파트 미분양 증가와 SOC 투자 감소로 국내 경기가 역대 최악의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선진시장의 건설 경기 장기 침체로 인해 국내외 수요가 모두 급감하고 있으며, 건설 침체로 인해 중장비 부문 또한 2009년 이후 최악의 수요 감소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부문은 반도체장비만 나 홀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자동차와 조선은 전기차 전환 및 트럼프 리스크, 구매정책 변경으로 인해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 또한 주력산업 경기 둔화에 다른 제조업 설비 투자 감소로 인해 플랜트와 기계 부문 수요도 급감하고 있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해외 수요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주요국들의 수입규제 강화로 감소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동분쟁에 따른 해상 물류비용 및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해 향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문제는 국내외 수요가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도 저가 소재와 완제품 수입 증가세가 지속된다는 점이다. 6월 특수강봉강 수입 물량은 6만3,08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고, 중국산 수입 물량은 5만8,237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다.
특수강봉강 업계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압박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단기간 내에 수요가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중국산 저가 소재와 가공제품에 대한 조속한 수입규제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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