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철근 기준價 5천원 인상
철근 기준가격이 두 달 만에 다시 인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7월 철근 기준가격(SD400, 10mm)은 건설향 톤당 92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5,000원 인상됐다. 기준가격 인상은 지난 5월(+2만6,000원) 이후 두 달 만이다.
앞서 4월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던 철근 기준가격은 현대제철이 5월부터 기타원가 상승분을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반년 만에 상향 조정된 바 있다.
그간 철근 기준가격은 건설업계와 제강사 간 합의로 월·분기별 철스크랩 단가 등락폭에 연동해 왔으나 현대제철이 시황 침체 속 누적된 고정비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5월부터 기타원가 상승분(+2만9,000원)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기타원가 상승분에는 노무비와 경비 등의 물가 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철근 기준가격 공식에 적용되는 국가별 철스크랩 배합비 조정(-3,000원)을 통해 최종 인상분 2만6,000원을 산출했다.
그전까지 국가별 철스크랩 배합비는 '국산 70%·일본산 20%·미국산 10%'가 적용돼 왔으나 장기간 미국산 수입이 끊긴 상황을 감안해 5월부터 '국산 80%·일본산 20%'를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공식에 따라 2분기(4~6월) 평균 철스크랩 가격이 1분기(1~3월) 대비 5% 이상 변동되면서 7월 5,000원의 인상 요건이 산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기준가격은 석 달 연속 9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유통시세는 70만원 초반대를 형성하면서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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