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철스크랩 시장 '단기 고점'…6월 다시 약세 전환
지난달 저점 탈출에 성공했던 대만 철스크랩 시장이 비수기 진입을 앞두고 이달 들어 다시 약세로 전환됐다.
업계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298달러(이하 CFR)로 전주 대비 4달러 떨어지며 5주 만에 하락했다.
앞서 4월 말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던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시세는 지난달 첫째 주(285달러)를 저점으로 둘째 주부터 월말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바 있다.

다만 글로벌 시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철 비수기 진입을 앞두고 빠르게 단기 고점을 맞이한 모습이다. 저가 빌릿 거래도 전반 철스크랩 시세를 억누르는 상황이다.
최근 대만에서 빌릿 수입 시세는 톤당 440달러 이하로 통상 컨테이너 철스크랩 시세와 160달러의 격차를 보이나 현재 스프레드는 140달러 수준까지 좁혀진 모습이다.
이를 반영하듯 대만 주요 전기로 제강사 펑신스틸도 적극적으로 제품 가격에 이어 철스크랩 단가 인하에 나섰다.
평신스틸은 6월 둘째 주 철스크랩 매입 단가를 전 등급에서 톤당 200대만달러(7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주 단위로 철스크랩과 제품 가격 조정을 실시한다.
특히 펑신스틸은 이번 주 철근과 일반형강 판매 가격도 각각 500대만달러(17달러), 400대만달러(14달러)씩 내렸다. 철근 가격 인하는 앞서 지난주(-200대만달러)에 이어 2주 연속이다. 회사의 철근 가격 인하폭은 이달 들어 벌써 700대만달러(23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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