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형강] 철스크랩 급등 6월 인상 불가피
6월 첫째 주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시세는 톤당 104~105만원으로 전주 대비 1만원 하락했다. 월말 약보합 흐름을 제외하면 사실상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달 상승분(+3만원)을 모두 반납한 모습이다.
제강사 기대만큼 인상폭 적용(+5만원)도 어려웠으나 근본적인 수요 침체 속 월초 반짝 상승 뒤 월말로 갈수록 시세가 후퇴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이처럼 H형강 유통시세는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 철스크랩 시세는 큰 폭 상승하면서 제강사들의 원가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강사들의 전방위 특별구매 인상으로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지난달에만 지역별로 평균 톤당 4~5만원씩 급등했다.
본격적인 비수기 진입과 함께 철스크랩 가격도 큰 폭 오르면서 유통시세 방어를 위한 6월 추가 인상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특강에 이어 동국제강도 일반형강 판매 가격 인상에 나선다.
동국제강은 9일(월)부터 ㄱ형강(앵글)과 ㄷ형강(찬넬) 등 일반형강 판매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한국특강의 일반형강 5만원 인상에 따른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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