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지속가능 경영 경쟁력' 입증…투자자 관심도 1위 달성

최근 2개월간 철강기업 중 가장 높은 투자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기록한 곳은 현대제철로 조사됐다. 이어 포스코홀딩스, 세아제강 순으로 나타났다.

19일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최근 2개월간 철강기업의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주식 키워드, 스포츠 경기 등의 글은 제외했다. △현대제철(004020) △포스코홀딩스(005490) △동국제강(460860) △세아제강(306200) △한국철강(104700) △KG스틸(016380) △세아베스틸(001430) △대한제강(084010) △고려제강(002240) 등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분석 결과 현대제철이 총 2만4440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의 원인으로 현대제철의 대내외적 성과가 꼽힌다. 

현대제철은 지난 2023년 국내 최초로 H형강에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또 철근 제품에 대한 저탄소 인증도 취득해 건설용 강재 부문의 탄소 저감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아울러 지난달 8일(현지시간) 현대제철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SA) 정기총회에서 '2025 지속 가능성 챔피언'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기도 했다. 

현대제철의 뒤를 이어 포스코홀딩스가 총 1만9,186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2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지난 19~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0회 한국산업보건학회 2025 동계학술대회'에서 '산업보건 인공지능(AI) 및 스마트 기술 적용 사례'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했다.

특히 이날 선보인 '4족 보행 로봇'은 기존에 근로자가 수행하던 설비 점검 업무에 투입돼 이상 상황을 감지해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한 언론은 "포스코가 철강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적극 재활용해 순환경제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동국제강이 5680건, 세아제강 3469건, 한국철강 2668건, KG스틸 1173건, 세아베스틸 1145건, 대한제강 534건, 고려제강 299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2개월간 철강기업 관련 전체 포스팅 수는 총 5만8,594건으로 전년 건수 대비 65.55% 급증했다"며 "대외환경 변수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