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강관] 4월 제품價 바닥 찍었나?
강관 제조업계가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제품 가격 인하를 통한 판매 물량 확보에 주저함을 보이고 있다. 국산 열연강판(HR) 가격이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제품 가격만 하락했기 때문이다.
강관 업계에 따르면 구조관 흑관 2mm 기준 톤당 80만원 초반대에 형성돼 있다. 이러한 가운데 톤당 70만원 중반대에 형성되어 있는 HR을 사용해 제품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제조 업체들은 유통업계의 저가 매입에 수익성 악화로 인해 가격을 맞춰주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원자재 구매에서도 업체별로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강관업계는 근로시간 단축과 조관비용 물류비용 등 판관비 상승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 톤당 10만원의 원가가 14~15만원까지 올라 수익성 구간이 이전보다 줄었다. 이는 제조원가가 9~10만원까지 오르고 판관비가 4~5만원까지 오른 영향이 크다. 실제 인건비용, 물류비용을 포함해 원부자재 가격도 상승한 영향이 크다.
4월까지의 강관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약 5~8% 하락했다. 이에 지난해 대비 매출 기준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매출금액을 맞춰 보려는 구조관 업체들의 목표로 역대급 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가격만으로 판매 물량을 확보하는 대신 수익성을 고려해야 하는 시기”라며 “적자폭을 최소화하면서 하반기 소재 가격이 상승하는 시점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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