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美에 한국 산업계 입장 전달

한국무역협회가 철강 등 산업계 단체들과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처음으로 민간 차원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펼쳤다.
한국무역협회는 철강·반도체·배터리·자동차·조선·원자력 등 6개 업종 단체와 14일(현지시각)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정부 인사 등 미국 측에 한국 산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등 방미단은 헤리티지재단, CSIS 등 미국 주요 싱크탱크와 현지 로펌 등을 방문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에 대한 현지 평가를 듣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또 돈 바이어 하원의원, 에드 로이스 전(前) 하원의원 등 미 의회 인사들과 만나 통상 현안에 대한 국내 산업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 상무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는 미국의 제조 경쟁력 강화 기조에 부응하기 위한 한국 기업의 기여와 함께 투자 계획의 지속 확대를 위한 미국 행정부의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통상정책의 뒷받침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철강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단체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첨단 제조생태계 구축에 도움을 주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이번 아웃리치는 한국의 주요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산업 전반의 이해관계를 종합적으로 미국 측에 설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미국 측도 한국의 입장을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업종별 단체와 공조해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무역업계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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