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정밀기계, 불황 극복하는 제철설비용 감속기 부문 ‘강자’
감속기 및 기어 제작 전문업체 경인정밀기계(대표이사 김선경)가 주력산업 부진에도 우수한 기술력으로 불황기에도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소재부품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인정밀기계는 4월 15일 현대제철로부터 ‘2025년도 MRO 부문’ 우수공급사로 선정되어 인증서를 받았다.

이날 경기도 안산시 소재 경인정밀기계에서는 현대제철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인증서 수여식과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
김선경 경인정밀기계 회장은 “국내 대표 철강업체인 현대제철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제철설비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 및 제조업 불황과 트럼프 리스크 등 대외 악재로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한 기술 투자를 통해 고품질 제철설비용 감속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향후에도 현대제철은 경인정밀기계 등 협력사들과 안정적인 상생협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86년 설립된 경인정밀기계는 제철설비, 유성치차감속기, 운반설비, 광산 및 시멘트 산업설비, 석유산업기계, 신재생 에너지, 농업, 수리 및 보수, 플랜트용 감속기 및 초정밀 기어를 생산 중이다.
특히, 제철설비용 감속기 및 기어박스, 맨드릴 샤프트, 피니온 스탠드 등 제철설비 부문에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공급업체로는 현대제철과 세아베스틸, 한국철강과 KG스틸 등 제강사들과 발전업계, 선박 및 시멘트 제조업계, 일본의 일본제철, 미쓰비시금속, JFE스틸 등 국내외 철강금속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감속기를 공급 중이다.
경인정밀기계는 주로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소재(단조용 라운드바)를 활용하여 제품 설계부터 후가공까지 원스톱 공정을 통해 고효율, 저소음, 장수명의 감속기를 생산한다.
최근에는 부두, 크레인 등 항만설비용 감속기 생산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한진중공업 등과도 거래 중인 경인정밀기계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 신항만에도 감속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김선경 회장은 “국내 조선업 경기 회복과 함께 미중 갈등 속에 미국의 조선 발주와 항만설비 투자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관련 설비 및 부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당사는 이에 대비하여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은 물론 시장 공략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40여 년 간 제철설비 부문에서 한 우물을 파 오늘날에 이르렀다. 이번 현대제철의 우수공급사 선정을 통해 감속기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 꾸준한 기술 투자를 통해 최고 품질의 감속기와 초정밀 기어를 개발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공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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