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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450%+1,050만원’ 잠정합의…현대제철 노사, 7개월 갈등 마침표 눈앞

업계뉴스 2025-04-10

현대제철 노사가 반년 넘게 이어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조합원 찬반투표만 남겨두고 있으며, 가결 시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장기 교섭이 마무리된다. 창사 이래 첫 직장 폐쇄, 비상 경영까지 몰고 간 노사 갈등도 일단락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9일 17차 임단협 교섭에 나섰으며, 10일 2024년 임단협에 대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핵심은 기본급 10만1천 원 인상과 함께 성과급 지급 기준을 ‘기본급 450% + 일시금 1050만 원’으로 확정한 것이다. 

회사는 기존 안에서 일시금을 50만 원 상향해 제시했고, 전날 오후 2시에 시작된 마라톤 교섭은 이튿날 새벽까지 11시간 넘게 이어졌다. 조합원 투표는 수일 내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제철/현대제철

이번 교섭 장기화의 배경에는 성과급 규모를 둘러싼 입장 차가 있었다. 사측이 1인당 평균 약 2,600만 원 수준의 성과급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현대차 수준의 보상”을 요구하며 재조정을 요청해 왔다. 

이에 사측이 추가 보상안을 내놓으면서 협상이 진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회사는 철강 시황 악화 속에 직장 폐쇄와 비상 경영 체제를 선언했고, 노조는 파업 등을 통해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한편, 철강업계는 조합원 투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교섭 과정에서 갈등의 골이 깊었던 만큼, 이번 합의안이 가결될 경우 노사 간 긴장도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 정상화가 이뤄지면 시장 불확실성도 줄어들 것”이라며 “실적 회복 속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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