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지정학적 긴장 속 비철 혼조…니켈 상승·알루미늄 약세

런던금속거래소(LME)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3,408.5달러와 13,454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156달러와 3,153달러, 아연은 3,602달러와 3,588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851달러와 1,899.5달러, 니켈은 16,410달러와 16,600달러, 주석은 52,575달러와 52,950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종료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에 휴전 종료 사실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비철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으며 알루미늄을 제외한 비철금속의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급 관리 강화 방침으로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원료 부족을 겪는 일부 제련소 지원 목적을 제외하고는 광산사업계획(RKAB) 추가 발급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글로벌 니켈 공급 과잉을 억제하고 가격 하락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광산기업들은 오는 31일까지 RKAB 수정 신청을 할 수 있지만, 정부는 모든 신청이 심사를 거쳐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루미늄은 Emirates Global Aluminium(EGA)이 아부다비 Al Taweelah 알루미나 정제소 재가동 계획을 발표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EGA는 전쟁 초기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정제소가 수일 내 생산능력의 50%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말에는 완전 가동에 필요한 기술적 준비를 마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정제소는 같은 지역의 주요 알루미늄 제련소에 원료를 공급하는 시설로, 올해 알루미나 생산량은 약 240만톤으로 EGA 전체 수요의 46%를 담당했다. 해당 시설은 지난 3월 말 공격으로 비상 정지에 들어갔으며 EGA는 이후 일부 제품에 대해 불가항력 조항을 발동한 바 있다.
구리 시장에서는 칠레 주요 광산의 생산 감소가 이어졌다. 칠레 국영 구리위원회(Cochilco)에 따르면 5월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의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한 10만6,300톤을 기록했다. BHP가 운영하는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은 17.6% 감소한 10만8,800톤, 콜라와시(Collahuasi) 광산은 19.3% 감소한 3만1,000톤으로 집계됐다.
국내 동 스크랩 시장에서는 지난 10일 수도권 중상 기준, 고급동 1,970만 원, 상동 1,890만 원, 파동 1,75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13일 원자재 가격을 알루미늄(서구산) 579만 원, 전기동 2,241만 원, 아연 632만 원, 연 334만 원, 니켈(합금용) 2,792만 원, 니켈(도금용) 2,833만 원, 주석(99.85%이상) 8,820만 원, 주석(99.90%이상) 8,828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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