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업계, 지난해 매출·수익성 ‘동반 급락’… 14개사 영업익 적자 전환
스테인리스(STS) 유통업계가 2025년 매출 악화와 수익성 대규모 손실 등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STS코일 매입 가격 상승 폭에 발맞추지 못한 지난해 유통 판가 수준과 수요 부진, 일부 업체들의 경영부실 등이 종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주요 STS 유통 14개 사의 매출합은 1조 1,598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대비 16.6% 급감했다. 14개 업체 중 3개 사만 제외하고 매출 규모가 줄었다. 더구나 매출 감소 폭이 10% 이상에 달하는 기업이 7곳이나 차지한 가운데 주요 공장 및 설비, 인력 등을 이렘스틸에 양도한 길산스틸은 매출 규모가 98% 수준이나 급감했다.
또한 STS 유통업계의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14개 사의 영업이익 합은 42억 원 적자로 2024년 235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14개 사의 당기순이익 합도 158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2024년 65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수익성의 경우 기업마다 사업&제품 포트폴리오 및 코일 공급망, 기타 사업 추진 여부에 따라 흑자 규모가 커진 기업도, 적자 기업도 많아 실적 상황이 크게 한쪽으로 치우쳐지지는 않았다.
다만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부산철강이 사실상 단독으로 14개사 영업이익 합을 적자로 전환하는 역할을 할 정도로 유독 수익성 실적이 악화됐다. 부산철강의 실적을 제외하면 13개사 영업이익은 29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도 39.6% 신장됐다. 부산철강 제외 13개 사 순이익 합도 202억 원 수준으로 2024년 77억 원 대비 163% 급증했다.
매출 부분은 부산철강 실적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길산스틸 한 곳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아울러 사업 개편 또는 국내 STS밀 협력가공센터 가입 및 퇴출(2024년 하반기), 사업 양수·양도, 수입 비중 확대 등 업체별 선택 및 상황에 따라 실적이 크게 엇갈리는 등 ‘업계의 매출이 동반 감소 했다’와 ‘수익성이 악회된 기업 수가 많았다’는 큰 방향성을 보인 점 외에는 업체별로 실적 변동 폭이 컸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부터 STS밀의 적극적 가격 인상과 주요 유통점들의 대응으로 일부 매출 회복 및 수입재 가격 동반 상승으로 수익성 회복에 대한 조금한 기대가 생기고 있는 가운데 전쟁 및 선거, 부동산 정책 등 국내외 변수가 많고 수요자 심리 위축이 계속되고 있어 연간 전망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STS 유통업계는 적극적 영업 활동 및 거래처 관리(물량·채권·신용), 범용재 유통 외 사업 추진 등으로 리스크 강화 및 수익성 개선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