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강판, 3,300선 진입 ‘주춤’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3,200위안대 후반으로 올라선 가운데 상승 흐름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기대는 유지되고 있으나 재고 부담과 수요 강도의 한계로 가격 방향성은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3월 4주차 기준 중국 열연강판 내수 가격은 톤당 3,298위안으로 전주 대비 10위안 상승했다. 가격은 3,200위안대 후반까지 올라섰지만 3,300위안선 안착에는 이르지 못했다.
3월 전체 흐름을 보면 상승 이후 보합 국면으로 전환된 모습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3월 초 전국 주요 도시 열연 평균 가격은 3,268위안 수준에서 출발해 중순에는 3,290위안대까지 상승했다. 다만 3월 하순 들어서는 주요 도시 기준 가격이 10위안 범위 내에서 등락하며 횡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수요는 일부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 가동률이 올라가며 자동차, 가전, 설비, 신에너지 분야 수요가 판재류를 지지하고 있다. 건설 부문도 공사 재개 영향이 반영되고 있다. 다만 현지에서는 성수기 수요 강도가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공급은 회복 국면이다. 중국강철공업협회에 따르면 2월 상순과 중순 조강 일일 생산량은 각각 전월 대비 0.6%, 4.3% 증가했다. 현지에서는 3월 조강 일일 생산량이 260만 톤 이상 수준으로 올라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감산 정책과 수익성 부담 영향으로 생산 확대 속도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실수요 회복 속도는 더딘 모습이다. 3월 말 기준 중국 열연강판 수출 오퍼는 톤당 478~485달러(FOB 기준) 수준에서 형성됐다. 같은 시점 인도산은 약 525달러, 동남아 수입 가격은 CFR 기준 510~540달러로, 중국산이 경쟁국 대비 40~50달러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월 시장은 반등 이후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3,200~3,300위안 범위에서 등락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초에는 수요 강도와 정책 방향이 가격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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