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틴토, 2분기 MJP 톤당 350달러 제시

가격 2026-03-12

리오틴토(Rio Tinto)가 2분기 일본 알루미늄 프리미엄(MJP) 제시 가격을 톤당 350달러로 인상했다.

현재 분기 대비 79% 높은 수준으로, 중동 위기 심화에 따른 공급 타이트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제시가격은 리오틴토가 이전에 제안했던 톤당 250달러보다 40% 높은 수준이다. 이 가격이 합의될 경우 일본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2015년 2분기 톤당 38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앞서 지난 2월 말 글로벌 생산업체들은 일본 구매업체들에게 2분기 MJP를 톤당 220~250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현재 분기 대비 13~28% 높은 수준으로 해외 프리미엄 상승이 반영됐다.

그러나 이후 중동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 운송 리스크가 커지면서 생산업체들은 제시가격을 철회하거나 만료시키는 등 상황을 재검토해 왔다.

분기 협상에 직접 관여한 한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 인상 제안의 배경에는 유럽과 미국 프리미엄 상승, 운임 및 보험료 증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알루미늄 공급의 약 9%를 차지하는 중동 지역에서 전쟁이 발생하면서 시장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적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타르 제련소 카탈룸(Qatalum)은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시작했으며, 세계 최대 제련소 중 하나인 알루미늄 바레인(Aluminium Bahrain)은 선적 불가를 이유로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해 기준 1차 알루미늄 잉곳 수입량의 약 2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의 분기 프리미엄 협상은 지난달 시작됐으며 3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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