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중동 긴장 고조…유가·달러 흐름에 장중 ‘전강 후약’

런던금속거래소(LME) 10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2,920.5달러와 13,025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402.5달러와 3,390달러, 아연은 3,334달러와 3,366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895달러와 1,932.5달러, 니켈은 17,310달러와 17,505달러, 주석은 50,005달러와 50,350달러를 나타냈다.
비철금속 시장은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장중 흐름은 ‘전강 후약’ 양상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이란 전쟁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유가와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았고, 이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했다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낙관론이 확산된 영향이다.
그러나 이후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 에너지부 장관이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이를 반박한 데 이어 백악관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빠르게 약화됐다. 여기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항로에 기뢰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이에 따라 유가와 달러가 반등하며 비철금속 가격 상승폭도 제한됐다.
구리 시장에서 칠레 국영 기업 코델코(Codelco)의 계약업체 노조가 노동 협약 개정 협상 개시를 요구하며 안토파가스타 광산 진입로를 일시적으로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한때 근로자 이동에 차질이 발생했으나 이후 도로 통행이 재개됐으며 회사 측은 노조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미늄은 중동 지역 공급 불확실성이 부각됐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업체 루살(Rusal)과 공급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업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발적으로 러시아산 알루미늄 구매를 자제해 왔지만 중동 분쟁 장기화로 대체 공급처 확보 필요성이 커지면서 공급선 다변화를 검토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의 약 10%를 차지하는 중동 지역 공급 차질 가능성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는 지난 10일 수도권 중상 기준, 동 스크랩 가격이 고급동 1,840만 원, 상동 1,770만 원, 파동 1,630만 원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은 11일 원자재 가격을 알루미늄(서구권) 589만 원, 전기동 2,153만 원, 아연 566만 원, 연 335만 원, 니켈(합금용) 2,851만 원, 니켈(도금용) 2,891만 원, 주석(99.85%이상) 8,260만 원, 주석(99.90%이상) 8,281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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