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수에즈막스 유조선 하이퍼사이클 진입”

증권 · 금융 2026-03-05

글로벌 유조선 시장이 구조적인 공급 제약과 지정학 리스크 확대로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중형 원유운반선인 수에즈막스(Suezmax) 선형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유안타증권 김용민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유조선 시장이 공급 감소와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장기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며 “수에즈막스 선형을 중심으로 운임 상승과 선복 수요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김용민 애널리스트는 유조선 시장의 구조적 변화 요인으로 제재 확대에 따른 가용 선복 감소를 지목했다. 클락슨 자료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유조선 선대 가운데 약 16%가 제재 대상이며, 관련 선박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24%가 ‘그림자 선대(Shadow fleet)’**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상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선복이 줄어들면서 유조선 운임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대 노후화도 시장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수에즈막스 유조선 평균 선령은 최근 12.9년 수준까지 상승하며 역사적 고점에 근접한 상태다. 향후 선령 정상화를 위해서는 연간 300만DWT 이상 폐선과 600만DWT 이상의 신규 선박 인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정학 리스크 역시 운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러시아·이란·베네수엘라 등 주요 산유국에 대한 제재로 원유 운송 경로가 변화하면서 실제 운송 거리(ton-mile)가 늘어난 점이 운임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원유 해상 물동량의 30~4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긴장도 유조선 시황의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김용민 애널리스트는 “유조선 선형 가운데서도 수에즈막스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수에즈막스 선복은 약 42%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운임 상승이 지속될 경우 선사들의 투자 사이클이 재개되며 신조 발주 확대 가능성도 높다”며 “조선업계에도 긍정적인 수주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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