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철소 투자 앞둔 현대제철, 이보룡 생산본부장 대표이사 유력

인사 · 동정 2025-12-17

현대차그룹이 현대제철 차기 대표이사로 이보룡 현대제철 생산본부장(부사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신규 제철소 건설을 앞둔 상황에서 판재·생산·연구개발을 두루 거친 내부 기술 전문가에게 경영을 맡기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8일 예정된 그룹 인사를 통해 현대제철 대표이사 교체 여부를 포함한 인사 방향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 부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에 대해 “인사 관련 사항은 현재 확인 중이며, 공식 내용은 인사 발표 이후 정리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보룡 부사장. 현대제철이보룡 부사장. 현대제철

이보룡 부사장은 판재와 생산 분야를 중심으로 커리어를 쌓아온 ‘기술통’ 출신 인물로 평가된다. 1965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으며, 기술·생산 현장 경험에 경영학적 이해를 겸비한 이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강관 계열사였던 현대하이스코에서 경력을 시작한 뒤, 현대제철 냉연생산실장과 생산기술실장, 압연생산기술실장, 생산기술센터장, 안전보건환경담당, 연구개발본부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 검토는 미국 투자와도 맞물린다는 설명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연산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이며, 지난 16일에는 포스코와 함께 총 58억 달러 규모를 투자해 2029년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알린 바 있다. 

철강 공정과 판재 제품, 생산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경영 전면에 설 경우, 미국 제철소 프로젝트와 자동차강판 중심의 글로벌 전략 추진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서강현 사장의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 서 사장은 현대차 재경본부장과 기획재경본부장을 지낸 재무 전문가로, 그룹 인사 결과에 따라 현대차로 복귀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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