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기술’이 안전을 바꾼다…RIST·UNIST·포스코 연구팀, AI 챔피언십 3위

업계뉴스 2025-11-17

산업안전 분야가 센서 중심에서 AI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장 소음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음만 남기는 SafeAngel 기술이 국가 AI 챌린지에서 기술적 완성도와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이 활약한 SafeAngel 연구팀(이하 세이프엔젤)이 지난 11월 5일 열린 2025 인공지능 챔피언 대회 본선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세이프엔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AI 챌린저상)과 최고 인기상(AI 임팩터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후속 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대 5억원을 지원받는다. 

RIST-UNIST-POSCO SafeAngel 연구팀, 2025 인공지능 챔피언 대회 과기부 장관상 수상. /RISTRIST-UNIST-POSCO SafeAngel 연구팀, 2025 인공지능 챔피언 대회 과기부 장관상 수상. /RIST

전국 630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단 5개 팀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세이프엔젤은 실용성·기술 완성도·사회적 파급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이즈엔젤은 RIST 서준영 수석연구원과 방진아 연구원, UNIST 정임두 교수 연구팀, 포스코 허성민 리더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선보인 것은 산업 현장의 청력 보호와 소통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온 디바이스 물리 기반 AI’ 기술이다. 이 기술은 PINN(Physics-informed Neural Network, 물리정보 신경망) 구조가 적용돼 작업자 주변의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험 주파수 대역만 선택적으로 차단한다.

기존 노이즈 캔슬링으로 처리하기 어려웠던 고주파와 충격음을 AI가 정밀하게 구분함으로써, 귀를 보호하면서도 경고음과 대화는 또렷하게 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RIST는 산업용 스마트 청력 보호 장치의 기초 연구와 포스코 현장 실증 테스트를 담당했다. 제철소와 같은 고소음 산업 환경에서 실제 착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AI-하드웨어 연동 알고리즘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검증했다.

또한 RIST는 소음 속 설비 고장 신호 분석을 통한 이상 징후 예측, 작업자 음성 패턴 기반 사고 위험 판단 기술을 개발해 기기 고도화에 기여했다. 한편 세이프엔젤은 산업 재해성 질환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소음성 난청에 대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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