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고민에 빠진 구조관 업계
국내 구조관 업계가 수익성 악화라는 덫에 빠졌다. 가장 큰 원인은 건설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매출과 물량을 이끌던 대형 유통업체들도 제조사들로부터 주문량을 줄이다보니 재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환율 상승으로 수출 물량에 대한 수익성이 커졌지만 물량 증가세는 미미한 상황이다.
특히 기초체력이 떨어진 업체들은 신용등급 추락을 걱정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기업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웃돈(고금리)을 주고 돈을 빌려야 한다. 신용등급 악화는 곧 이자 비용 부담으로 이어져 사업 악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대다수 업체들은 필수적인 소재만을 구매하고 제품 재고도 잔업과 특근을 줄이면서까지 빡빡하게 운영하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무리한 제품 판매 보다 적자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구조관 업계는 일본산과 중국산 열연강판(HR) 반덤핑 부과 이후 제품 가격 상승을 기대해왔다. 그러나 반덤핑 부과 전 원자재 재고 보유량을 늘렸지만 건설 물량이 감소하면서 제품 판매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장 지배력보다 건설 수요 감소와 소재 가격 등 전반적인 철강 가격 하락에 대해 우려감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무분별한 출혈 경쟁에서 벗어나 원자재 가격을 정상적으로 반영된 판매 가격으로 시장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
이에 따라 2026년은 각 구조관 업체들은 수익성 확보에 이전보다 더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일종의 보릿고개인 셈이다. 내년 상반기 이후 건설 시장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오는 동시에 구조관 업체들도 수익성 위주 판매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시장 변수는 항상 존재한다. 이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역량이 닿는 한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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