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STS밀, 11월 할증료 소폭 인상…역내판매 부진 속 수익개선 시도
유럽 주요 스테인리스(STS)밀이 11월 알로이 서차지(할증료)를 소폭 인상했다. 유럽 STS 시장 침체에도 글로벌 판매가 증가하는 등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최대 STS밀인 오토쿰푸(Outokumpu)는 유렵향 11월 STS304 할증료를 톤당 1,915유로 책정했다. 전월 대비 31유로 인상했다. 높은 인상 폭은 아니지만 10월에 가격 동결한 점과 비교된다.
오토쿰푸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올해 3분기 누적 STS 판매량이 139만 톤응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럽 내 수요 부진과 가격 약세에 판매 마케팅이 원활하지 않아 유럽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92만 5,000톤에 그친 가운데, 북미와 남미 시장 판매 호조로 두 지역을 합한 판매량이 47만 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다만 오토쿰푸는 3분기말 기준 상각전이익(EBITDA)이 전년 동기 대비 13% 급감한 1억 5,700만 유로 수준이고 7,200만 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며 악화된 수익성을 설명했다. 수익 악화의 주된 이유로는 아시아산 저가 STS 수입재 문제와 유럽 STS 수요 부진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이번 할증료 일부 인상은 주원료인 니켈 가격 장기 횡보 속에서 원료 포뮬러를 반영하면서도 수익성 개선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11월에 STS316 할증료는 3,280유로, STS430 할증료는 987유로로 각각 전월 대비 8유로, 9유로 소폭 인상하는 수준에서 관리했다. 특히 STS316 강조은 앞선 두 달간 톤당 181유로(약 30만 원)를 급등시킨 점을 감안해 몰리브데넘 등의 가격 강세에도 인상 폭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다른 주요 STS밀인 아세리녹스(Acerinox)와 아페람(Aperam)은 STS304 강종 할증료를 1,824유로, 1,911유로로, STS316 강종은 3,181유로, 3,298유로로, STS430 강종은 947유로, 988유로로 전월 대비 소폭 인상(아세리녹스 316강종만 미세 인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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