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가격 ‘새 틀’ 짠 포스코…“SS400 중심으로 재정비”

가격 2025-11-05

포스코가 중국산 저가 수입재 방어를 위해 도입했던 후판 수입대응재(GS400) 운영을 중단하고 11월부터 JIS SS400 후판 판매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SS400 판매 본격화에 따라 포스코는 저품질·저가재 중심의 왜곡된 유통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정품 중심의 시장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한시적으로 강종과 두께 엑스트라 등을 조정하며, 정품 중심의 유통시장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생산한 후판. /포스코포스코가 생산한 후판. /포스코

지난 8월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 결과에 따라 저가 중국산 유통용 후판 수입이 급감한 가운데 기존 GS400이 맡았던 ‘수입대응재’ 역할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중국산 후판 반덤핑 최종 판정 등 시장 변화를 계기로 유통시장에 JIS SS400 운영을 공식화하고, 후판 제품의 가격·품질 기준을 JIS SS400을 포함한 정품 중심으로 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비정상적이었던 저가 수입재 대응 중심 구조의 종료이자, 정품 중심 유통시장으로의 정상화 과정”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GS400은 저가 중국산 후판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내수용 수입대응재로, 일정 기간 시장 방어 역할을 해왔다. 다만 반덤핑 조치와 통관 관리 강화로 중국산 저가재 유입이 급감하면서 수입대응재의 존재 이유가 희미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포스코는 기존 수입대응재 대신 JIS SS400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포스코는 규격 전환 과정에서 수요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SS400이 정품임을 고려, 한시적으로 재질과 두께·폭 엑스트라를 일부 감면하며 기존 GS400과 가격 차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시장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내 유통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을 정품재 확대를 통한 유통가격 구조 개선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변화는 반덤핑 이후 시장(POST-AD) 시대를 고려한 정품 중심의 시장 전환을 위한 현실적인 조치”라며 “가격보다는 신뢰와 품질 기준을 세우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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