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강관) 강관업계, 매출잠김에 소재 매입 줄어
최근 강관업계가 고가 소재 사용에도 유통업계를 비롯한 실수요업계의 매입 감소에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를 비롯한 실수요업계의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제품 매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제품가격 하락에 유통업계를 비롯해 실수요업계는 강관업체로부터 제품 매입을 하는데 부담을 느껴왔다. 현재 강관 제품 중 구조관 흑관 가격이 톤당 80만원 중반대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강관업계는 지난 9월 가격 인상 실패 후 10월 고가 소재의 사용으로 수익성 확보에 실패하고 있다.
강관 제품은 제조원가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열연강판 등의 원자재를 제외한 제조원가를 제대로 파악해 재질별 제품별 생산원가를 산정해야 한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원자재 중심으로만 보고 나머지 비용을 제대로 산정하지 못하면서 앞으로 매출이 남고 뒤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등 매출을 중심으로 판매를 하다 보면 결국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를 비롯한 실수요업계의 매출잠김 현상에 제품 판매도 줄어든 상황”이라며 “재고 소진이 필요한 업체를 위주로 가격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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