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움직이지 않는 시장…“체감 인상은 없다”

시황 2025-10-28

냉연판재류 시장이 길어진 침체 속에서 좀처럼 온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제조사들이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통 가격은 두 달째 변동 없이 묶여 있다.

업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냉연코일(CR) 유통가격은 톤당 91만 원 안팎, 수입재는 81만 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8월 이후 평균 가격이 사실상 동결된 상태로, 인상 신호에도 시장 반응은 미미하다.

유통단에서는 “수요가 붙지 않아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는다”며 “가격을 논하기보다 재고 관리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가전·건자재 부문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주요 센터들은 출하량이 줄고 재고만 늘고 있다.

전기아연도금강판(EGI) 수요도 부진하다. 가전 시장 침체로 판매가 줄었지만 생산은 유지돼 유통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제조사들은 방화문 등 일부 대체 수요처로 물량을 돌리고 있다.

수입재 또한 부담 요인이다. 중국산 냉연·도금재가 저가로 유입되며 가격 방어선을 흔들고 있다. 업계는 “수입재가 늘면 제조사 인상은 종이 위 계획에 그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11월을 ‘변곡점’으로 본다. 제조사 인상 신호 반영 여부와 도금강판 반덤핑 조사 개시 여부에 따라 향후 시장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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