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성수기 기대감 ‘미지근’…가격 회복 더뎌
이번 주 냉연판재류 유통시장에서는 가격은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에서는 보합 흐름이 짙다는 평가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냉연코일(CR)은 톤당 2만 원 안팎의 인상 시도가 유지되고 있다.
다만 구매 문의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일부 수요처는 재고 소진 이후 추가 발주를 검토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제조사 출하가 안정되고 시장이 정리되는 11월 이후부터 반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조사 측은 연말 결산을 앞두고 재고 관리 강도를 높이는 한편, 주요 설비 보수 일정을 병행하며 공급 조정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1냉연공장을 11월 초부터 약 20일간, 4냉연공장은 11월 20일부터 12월 초까지 약 40일간 대수리에 들어간다. 현대제철도 순천공장 PCM·CAL 라인을 10월 중·하순부터 21일간 수리하고, 당진 2냉연공장은 약 2주간 점검에 나선다. 이처럼 주요 제조사들의 정기보수가 겹치면서 단기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며, 시장도 이 변수를 가격 흐름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GI(용융아연도금강판)가 건재 중심의 내수 수요를 받치고 있지만, EGI(전기아연도금강판)는 자동차·가전 부문의 발주 둔화 여파로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 시그널은 이어지고 있지만 실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며 "가격 반등세는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드 고객센터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