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 전월價 방어와 이달價 추가 인상 ‘난제’
스테인리스(STS) 유통업계가 10월 가격 인상을 이달 중순에서야 본격화한다. 9월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 코일 매일 가격 인상분과 10월 또다시 오른 코일 매입가를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STS 강관 등 실수요 업계도 9월에 형성한 가격 지지 및 추가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STS 유통업계는 포스코산 ST304 냉연강판을 기준으로 유통 판가를 톤당 335만 원 이상(2B 마감 현금거래 기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 9월 인상된 300계 매입 가격 인상분 톤당 10만 원을 온전히 판가에 반영하고 10월 다시 다시 300계 인상 폭 톤당 5만 원을 모두 반영하여 최소 수익성을 맞추려면 해당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되어야 한단 설명이다.
반면 최장 10일간 이어진 긴 추석 연휴 직전인 10월 초순에 포스코산 STS304 냉연강판 유통 가격은 대형점 기준 톤당 325만~328만 원 수준으로 9월 인상 폭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을뿐더러 연휴 분위기에 판매도 부진하는 등 재고 부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TS 유통업계는 짧은 10월 영업일 수에다가 앞선 연휴 직전 상황을 이어받아야 하는 난제에 처해있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를 넘어서고 우려가 컸던 장기 연휴도 넘어서면서 가격 인상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시기를 접하고 있다. 여기에 수입재 판가도 일부 동반 상승하는 듯한 흐름이 포착되면서 오랜만에 가격 상승기가 나타날 수 있단 기대도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반적으로는 건설업과 일반 제조업 경기가 반등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년 수준의 판매 수준 회복과 9~10월 인상 폭 적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STS 실수요 업계는 9월 일부 인상한 판가를 최대한 방어하면서 연휴 이후 시장 분위기를 살펴보며 추가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TS강관 업계는 적절한 추가 인상 시기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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